연극연출가인 케이든(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은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다. 화가인 아내 아델(캐서린 키너)은 자신의 경력을 위해 딸 올리브(새디 골드스타인)를 데리고 그를 떠나버린다.

잠깐 자신이 운영하는 극장 직원 헤이즐(사만다 모튼)과 얽히지만, 그 관계는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끝나버린다. 인생의 무상함에 괴로워하던 케이든. 그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온다.

뉴욕 창고에 실물 크기의 도시를 만들어 인생의 모습을 정직하게 그려볼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연극 속 삶과 실제 삶의 경계가 엉키면서 모든 것은 혼란에 빠진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