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코(히로스에 료코)의 신혼은 악몽이다.

중매로 만난 겐이치(니시지마 히데토시)에게 반해 서둘러 결혼했건만, 이전 근무지인 가나자와에서의 일을 정리하고 오겠다던 남편은 예정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직접 남편을 찾아 가나자와로 향한 데이코는 그의 행방을 찾을수록 위험에 처하는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미코> 등의 전작으로 국내에도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이누도 잇신 감독의 최근작.

일본 추리 문학 1세대 작가로 꼽히는 마쓰모토 세이초의 소설을 영화화했다. 1950년대 전후 일본의 사회상을 인상적으로 담아내 올해 일본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