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말 벨기에 브뤼셀. 음악을 하고 싶었던 자닌(세실 드 프랑스)은 결혼만이 여자의 인생이라고 말하는 어머니에게서 도망쳐 수녀원으로 들어간다.

수녀원에서 생활하던 중 자닌은 신과 음악을 예찬하는 노래를 만든다. 노래는 가톨릭 방송 전파를 탄 후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다시 자닌의 삶을 바꾸어 놓는다.

'시스터 스마일'이라는 익명으로 음반을 출시한 자닌은 결국 수녀원을 나와 본명으로 뮤지션의 길을 걷게 된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자닌 데케르의 실화를 영화화했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