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참전 군인 샘(토비 맥과이어)의 전사 소식은 온 가족을 절망에 빠뜨린다.

좋은 남편이자 아빠, 아들이었던 만큼 그의 빈 자리는 크다. 아내 그레이스(나탈리 포트만)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마침 감옥에서 출소한 샘의 동생 토미(제이크 질렌할)가 그레이스와 조카들을 돌본다.

토미가 샘의 빈 자리를 채우고 가족에게 일상이 되돌아오는가 싶었는데 샘이 나타난다. 구사일생으로 돌아온 그의 분위기는 예전과 달리 차갑다. 샘 때문에 가족 관계는 오히려 서먹해지고, 샘은 급기야 그레이스와 토미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동안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