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의 시대인 70년대, 록 스피릿의 아이콘인 '런어웨이즈'가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런어웨이즈>는 10대 소녀들로 구성되었지만 남자들 못지 않게 파워풀한 음악을 선보였던 이 록그룹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탈출하는 방법으로 음악을 택한 체리(다코다 패닝)와 여자에게는 포크송만을 강요하는 세상이 못마땅한 조안(크리스틴 스튜어트)은 폭발적인 사운드로 언론과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다.

하지만 저항 정신을 내세운 이들의 성공도 영원한 것은 아니었다. 일본에서의 열광적인 공연 이후 두 멤버의 관계는 어그러지기 시작하는데. 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여배우들이 캐스팅되어 더욱 화제가 된 영화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