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인 미루메(마츠야마 켄이치)는 우연히 만난 20살 연상의 여인 유리(나가사쿠 히로미)에게 끌린다. 유리가 자신이 다니는 미술대학의 강사로 부임하자, 그녀의 조수로 일하며 본격적으로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하지만 유리가 유부녀임을 알게 된 미루메는 크게 낙심한다. 미루메를 짝사랑하던 엔짱(아오이 유우)는 유리를 찾아가 따지지만 유리는 당당하기만 하고, 엔짱은 미루메에게 감정에 충실하라며 마음에도 없는 위로를 하는데.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상 후보에 올랐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했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