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식을 앞두고 있는 소년 스캇(로리 컬킨)은 요즘 한창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아드리아나(엠마 로버츠)의 마음을 도대체 모르겠다.

갑자기 가슴을 보여주더니 막상 데이트 신청은 튕기는 그녀. 게다가 스캇의 아버지와 아드리아나의 어머니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른다.

이러다 아드리아나를 영영 놓치는 것은 아닐까. 며칠 남지 않은 성인식은 무사히 치를 수 있을까. 풋풋한 성장영화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