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과 독설 사이를 오가는 엄마 연주(김혜수)와 한창 사춘기인 딸이 사는 집 2층에 새로운 세입자 창인(한석규)이 들어온다.

시시때때로 1층을 기웃거리는 창인 때문에 연주는 신경이 곤두서고, 작가라고 주장하는 그의 정체를 의심하게 된다. 창인은 연주가 자신의 소설 주인공을 닮았다는 말로 접근해 오고, 매사 우울하던 연주도 그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데.

각자 다른 속셈으로 서로에게 적응해 가는 동상이몽의 동거 이야기.<달콤, 살벌한 연인>의 손재곤 감독 신작이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