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삶의 막바지를 담은 영화. 톨스토이(크리스토퍼 플러머)의 수제자인 문학청년 발렌틴 불가코프(제임스 맥어보이)는 톨스토이의 개인 비서로 고용되어 그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톨스토이가 자신의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작품의 저작권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심하자 평생 그를 내조해 온 부인 소피야(헬렌 미렌)는 배신감을 느낀다.

발렌틴은 둘 사이의 갈등 속에서 큰 혼란을 느끼고, 톨스토이는 결국 집을 나가고 마는데. 실제 인물인 발렌틴 불가코프의 일기를 바탕으로 한 전기 소설 <톨스토이의 마지막 정거장>이 원작이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