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간판투수였던 김상남(정재영)에게 날벼락이 떨어진다.

음주 후 폭행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그는 이미지 관리를 하자는 매니저의 권유로 청각장애 아이들로 이루어진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의 임시 코치를 맞게 된다.

듣지 못해 공 떨어지는 위치도 못 찾고, 말도 못해 팀 플레이를 하지 못하는 이 야구부의 목표는 전국대회 출전.

'될 리 없다'고 생각했던 상남은 글러브만 끼면 행복해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점점 희망을 갖게 되는데, 강우석 감독이 연출한 휴먼 드라마.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