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에서 레스토랑 '소울 키친'을 운영하는 지노스(모리츠 블라입트르)에게 불행은 한꺼번에 찾아 온다.

애인 나딘이 꿈을 찾아 중국 상하이로 떠나버린 것도 모자라 세무서는 체납된 세금을 받아내려 안달이다. 위생국이 주방 시설을 교체할 것을 명령하고, 설상가상으로 지노스의 허리가 고장이 나 요리를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고생 끝에 낙이 오는 법, 자신의 대타로 고용한 고집불통 요리사가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소울 키친은 모처럼 손님들로 북적인다.

가게가 호황이자 이곳을 노리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지노스는 소울 키친을 사수해야 하는 처지가 되는데.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