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노동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오성철(이준혁)에게는 지울 수 없는 과거가 있다.

그의 발목을 감싸고 있는 전자 발찌는 그가 성적 장애와 강박증으로 인해 저지른 범죄를 증언하고 있다.

일거리가 끊겨 공사장을 전전하다 어렵게 택시 운전을 하게 된 오성철은 동네에서 폐지를 줍는 9살 아이를 보고 성적 욕구를 느낀다.

한편 오성철에게 자신의 아이를 잃은 인쇄업자 김형도(오성태)는 우연히 오성철을 보고 복수하려는 마음으로 뒤를 쫓는다. 하지만 그가 목격한 것은 자살하려는 오성철의 처참한 모습이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