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아버지의 죽음으로 갈 곳을 잃은 수의학과 청년 제이콥(로버트 패틴슨)은 우연히 유랑 서커스 열차에 올라탄다.

그곳에서 서커스단 최고의 스타이자 단장의 아름다운 아내 말레나(리즈 위더스푼)를 보고 첫눈에 반한 그는 동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활용, 서커스단의 동물 관리인으로 취직하고 말레나와 가까워진다.

변덕스럽고 폭력적인 남편과의 관계에 지쳐 있던 말레나도 제이콥에게 마음을 열게 되고, 둘 사이는 점점 가까워진다. 남편 어거스트(크리스토퍼 왈츠)가 이 사실을 눈치 채면서 둘의 사랑은 위기에 처하는데.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 시대를 배경으로 했다.

<나는 전설이다>의 프랜시스 로렌스 감독이 연출했다.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