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섬에서 5년째 살고 있는 미국인 래리(스탠리 투치)는 45세 생일을 앞두고 허무함을 느낀다. 이제껏 이룬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한때 피아니스트였던 래리가 이 섬에 살게 된 것은 천재 작곡가 루친스키 때문이다. 루친스키의 음악에 매료되어 그의 고향에 오게 된 것. 래리는 인생의 의미를 되찾기 위해 루친스키를 기리는 연주회를 열기로 한다.

하지만 루친스키의 뮤즈였던 헬레나(엠마누엘 자이그너)가 그의 미공개작 악보를 미끼로 접근해 오면서 모든 일이 꼬여 버린다. 래리는 헬레나의 유혹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연주회를 성공시킬 수 있을까.



박우진 기자 panorama@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