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작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 방영

지난 1997년 만화잡지에 연재된 이후 14년 간 만화 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안녕 자두야>가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탄생한다. <안녕 자두야>는 멀티미디어콘텐츠 기획제작사 아툰즈(대표 이진희)와 CJ E&M 방송사업부문(대표 김성수)의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와 투자전문회사 스톤브릿지캐피탈(대표 김지훈)이 투자하여 공동제작한 작품이다.

지상파 방송사 SBS와 출판사 학산문화사까지 마케팅 지원하는 야심작으로, 기획부터 제작까지 약 2년 정도가 걸렸다. SBS는 7월 18일 오후 4시에 첫 선을 보이며, 투니버스는 8월 4일 오후 7시부터 매주 목요일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각 20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은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를 인도에 소개하기 위한 콘텐츠 로드쇼 '랑데부 코리아'를 인도 뉴델리에서 7월 7일부터 8일 양일간 개최했다.

인도에 퍼진 한류의 가능성
인도 로드쇼 행사 첫날에는 10개의 한국 콘텐츠 기업과 30여 명의 인도 주요 바이어들이 참가해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를 진행했다.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에서는 인도와는 최초로 'SBS 콘텐츠허브'가 인도의 최대 상업 방송사인 '인도 스타TV'와 드라마 <그대 웃어요>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게임기업인 '인터세이브'는 인도 최대 모바일게임 유통기업인 'Access Mobile'과 안드로이드 로컬 마켓 게임서비스 계약 체결을 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인도 미조람, 마니뿌리, 아삼 등 동북부 지역은 한국 드라마, K-POP 등의 열풍이 강했다. 뉴델리, 뭄바이 등 기타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인지도가 낮고 자국 콘텐츠에 대한 자긍심이 강해 해외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높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매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으며 한류가 점차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7월 11일 오전 8시부터 2세에서 7세 아동과 부모님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채널 '디즈니주니어'가 100% 우리말 방송으로 국내 어린이들을 찾는다. 디즈니채널인터내셔널(DCI)과 SK텔레콤의 합작법인으로 설립된 텔레비전미디어코리아(이하 TMK)를 통해 선보이는 디즈니주니어는 사랑스러운 디즈니 캐릭터와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어린아이들뿐만 아니라 이를 함께 접하는 부모 세대에게도 즐거움을 전달해 세대 간의 정서적 교감을 이끌어 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어린이의 두뇌 개발을 위한 창의적인 놀이를 함께 펼치는 <미키마우스 클럽하우스(Mickey Mouse Clubhouse)>와 취학 전 아동과 가족들의 건강한 생활 방식을 장려하는 단막극 시리즈인 <특수 요원 오소(Special Agent Oso) : 3가지 건강 요법> 등의 프로그램도 방영 예정이다.

디즈니채널 국내 첫 개국
제15회 부산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1997년 국내 최초의 판타스틱 장르영화 축제로 문을 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PiFan). 열 다섯 번째 해를 맞아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대표적 국제영화제로서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다.

7월 14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으로 올해 칸 영화제 비경재 부문에 출품돼 화제를 모았던 다큐멘터리 <발리우드 위대한 러브스토리>다.

이외에도 전 세계 34개국에서 출품된 총 221편의 작품으로 호러, 판타지, SF, 스릴러 등 정통 장르영화의 주된 경향과 변화를 보여주는 동시에 장르영화 특유의 독특한 쾌감을 제공해 아시아 최대의 장르영화제의 위상을 보여줄 예정.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1970년대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등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드 <하와이 파이브-오>(원제: HAWAII FIVE-0)가 블록버스터 영화급 시리즈로 리메이크 돼 안방극장을 찾는다. 케이블채널 OCN은 7월 13일부터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2편 연속 방영한다.

<하와이 파이브-오>는 최고의 수사물로 평가 받는 CSI 시리즈를 탄생시킨 미국 CBS에서 제작해 지난해 9월 파일럿 방영에만 1400만 명이 넘는 시청자를 동원한 화제작이다.

국내에선 1970년에 <50 수사대>라는 제목으로 방송되기도 했다. 이번 리메이크 시리즈에는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킴이 호놀룰루 출신의 형사 친 호 켈리를 맡았고, 그의 사촌여동생 코나 역에는 그레이스 박이 연기한다. 한국계 배우 두 명이 주연 자리를 꿰찬 것이다. 총 24부작, 50분물.


30년 만에 리메이크 된 <하와이 파이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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