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커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결별한 가운데 두 사람 중 누가 이별의 아픔을 먼저 털어낼지를 놓고 네티즌의 투표가 벌어졌다.

미국의 연예매체 US매거진닷컴은 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누가 더 빨리 새 삶을 시작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투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까지 총 5,202명의 네티즌이 투표에 참여했다. 디카프리오가 6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앞서고 있다.

그에게 표를 던진 네티즌의 반응은 대체로 싸늘하다. 이들은 "바람둥이로 유명한 디카프리오, 또 새로운 여자를 금새 만나겠지" "디카프리오는 이 시대 가장 핫(hot)하다는 어린 여배우들을 데리고 놀기로 유명하다. 라이블리가 속았다" 등 부정적인 이유를 들고 있다.

두 사람은 올 여름 디카프리오가 라이블리와 함께 유럽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가 확인됐다. 디카프리오는 당시 모나코, 이탈리아, 프랑스 등을 다니며 행복한 한 때를 보냈다.

US매거진닷컴은 "이들은 지난 7월 여행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한 와중에도 결별설에 휩싸이면서 불안한 연애 관계를 지속해왔다"고 전했다.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