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미란다 커 응원차 '파리 패션 컬렉션' 참석무대 맨 앞에서 연신 촬영

호주 출신 모델 미란다 커(왼쪽)가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크리스찬 디오르 2011 F/W 패션 컬렉션’ 런웨이에 오른 가운데 그의 남편이자 배우 올랜도 블룸(원안)이 입을 벌린채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다. 헬로매거진닷컴
배우 올랜도 블룸의 아내 사랑이 화제다.

블룸은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크리스찬 디오르 2011-12 F/W 패션 컬렉션>에 참석한 모습이 현지 취재진에 포착됐다. 그는 이날 호주 출신 모델이자 부인인 미란다 커를 응원하기 위해 나타났다.

블룸은 이날 무대에 오른 커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무대와 가장 가까운 앞줄에 앉은 그는 DSLR 카메라를 꺼내 셔터를 연신 눌렀다. 공개된 사진 속의 블룸은 양손으로 카메라를 받들고 입을 벌린 채 커를 바라보고 있다.

크리스찬 디오르의 수석디자이너인 칼 라거필드는 "블룸이 커를 지켜보는 표정은 마치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처음 본 신랑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블룸은 행사가 끝난 후 꽃다발을 안고 찾아와 커를 꼭 안아주더라"고 덧붙였다.

미란다 커는 이날 흰색과 검정색 시폰 소재의 드레스가 흩날리는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에나멜 소재의 검정 벨트로 잘록한 허리를 강조했다. 입술에는 빨간색 립스틱을 발라 창백한 피부 톤을 도드라지게 했다.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