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가 영화 <7년 만의 외출>에서 지하철 환풍구의 바람에 날린 흰색 홀터넷 드레스를 양 손으로 움켜쥔 신은 '세기의 명장면' 으로 기억되고 있다. 피플닷컴
'세기의 연인' 마릴린 먼로의 오랜 팬들에게 희소식이 찾아왔다. 고(故) 마릴린 먼로가 생전에 입은 드레스가 경매에 부쳐지기 때문. 11월 3일 미국 캘리포니아 베버리힐즈의 패일리 센터 포 미디어에서 열리는 '데비 레이놀즈 컬렉션' 경매가 그 현장이다.

'데비 레이놀즈 컬렉션'은 마릴린 먼로와 함께 1950~60년대를 풍미한 여배우 데비 레이놀즈가 생전에 소장한 옷으로 경매를 여는 행사다. 올해로 2회를 맞는다.

이번 컬렉션에는 먼로가 영화 <버스 정류장(Bus Stop)>(1965)와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Gentlemen Prefer Blondes)>(1953)에서 입었던 옷이 새 주인을 찾는다.

'데비 레이놀즈 컬렉션' 1회에는 영화 <7년 만의 외출(The Seven Year Itch)>(1955)에서 입은 '지하철 환풍구 드레스'가 약 61억 원에 낙찰된 바 있다.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