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한나 "강아지 해골 아니에요~" 뮤비의 한장면 같은 드라큘라 레이디 가가갈매기 눈썹 스눕 독, 멍든 눈 섬뜩한 페리 "이제 귀엽지 않죠?"

케이티 페리
으스스한 축제 할로윈이 왔다.

10월 31일 밤, 악마의 얼굴이 새겨진 호박에는 불이 켜진다. 기괴한 호박의 미소가 드러난다.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사탕을 얻어내는 어린이들은 마녀 분장을 하고 요상한 웃음 소리를 낸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엽기적일수록 사랑스러운 할로윈의 매력에 푹 빠졌다. 이들이 얼마나 할로윈을 즐기고 있는지 평소 모습과 비교해보자.

# =강아지에서 해골로

가수 가 변했다. 귀엽고 앙증맞은 갈색 푸들을 품에 안고 산책을 즐기던 (왼쪽). 할로윈을 앞두고 강아지 대신 해골을 손에 들었다. 그는 해골의 벌어진 입 사이로 혀를 살짝 집어넣는 대담한 행동도 보였다. 딥키스라도 해줄 기세다. ‘강아지의 해골은 아니겠지?’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으스스한 댓글이 눈길을 끌었다.

레이디 가가
# 페리=소녀에서 귀신으로

가수 는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전설 속 인물로 회자되고 있는 사람 잡아먹는 귀신, ‘Ghoul’로 변장했다. 깨진 두개골, 멍든 눈, 살벌하게 드러난 치아를 메이크업으로 실감나게 표현했다. 풍성한 속눈썹과 탐스러운 붉은 입술로 사랑스러운 소녀 이미지를 보여준 평소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 가가=일상이 할로윈

가수 는 할로윈 맞이 변장의 전후를 분간할 수 없는 유일한 스타로 남을 듯하다. 그는 평소 신체 주요부위를 반창고로 가리고 시스루 의상을 입거나 단추머리, 닭벼슬머리(사진) 등을 선보이며 패션 테러리스트로 악명이 높다. 드라큘라의 치아 모양과 닮은 틀니를 끼고 포즈를 취한 가가의 모습은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이라 해도 믿을 법하다.

# =카리스마에서 애교로

리한나
힙합 가수 이 유명 만화 속 캐릭터의 탈을 썼다. 갈매기 눈썹에 덧니를 드러낸 흉칙한 캐릭터의 얼굴도 반쯤 눈이 감긴 그의 표정 때문에 귀엽게 느껴진다. 금 목걸이, 다이아몬드 반지, 블루ㆍ핑크 사파이어로 장식된 팔찌 등 화려한 액세서리를 몸에 걸고 카리스마 눈빛을 쏘던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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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눕 독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