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과 한화 김태균?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올해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이승엽(35ㆍ오릭스)과 김태균(29ㆍ지바 롯데)이 친정이었던 삼성과 한화 복귀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 규정상 다른 구단도 이승엽과 김태균을 상대로 협상할 수 있다. 전 소속팀 삼성과 한화에 우선권이 없다는 뜻이다.

이들은 일본에 진출하면서 이미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했다. 이번에 맺을 계약은 FA가 아닌 일반 계약. 따라서 삼성과 한화에 우선협상권이 없고, 모든 구단이 동등한 위치에서 협상에 나설 수 있다. 신생팀인 NC도 이승엽 사냥에 나설 수 있는 셈이다.

삼성과 한화가 아닌 구단이 이들을 영입하려면 FA 보상 규정에 따라 한국에서 받았던 마지막 연봉의 300%와 선수 한 명, 또는 연봉 450%를 전소속팀에 보상해야만 한다. 이승엽을 영입하려면 협상에 따라 계약금과 연봉을 주고, 삼성에는 최소한 18억 9,000만원을 보상해야 한다. 아무래도 삼성과 한화가 유리할 수밖에 없지만 몇몇 구단은 이승엽과 김태균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이승엽과 김태균은 현재 한국에 있지만 11월 말일까지 각각 오릭스와 지바 롯데 소속이다. 따라서 12월 1일부터 국내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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