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랩의 전설 헤비 디(Heavy Dㆍ본명 드와이트 애링턴 마이어스)가 44세로 사망했다.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헤비 디는 9일(이하 현지시간) 돌연사했다. 헤비 디는 오전 11시 25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자택 인근의 길 위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그는 의식이 있고 말도 할 수 있었지만 호흡 곤란에 빠져 있었다.

헤비 디는 곧바로 근처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발견된 지 두 시간 만에 숨졌다. 현지 경찰은 그의 돌연사에 타살의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약물과 관련된 죽음으로 추측하고 있다.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해야 알 수 있다.

헤비 디는 자메이카 출신의 미국 래퍼다. 1987년 헤비 디 앤 더 보이즈(Heavy D & The Boys)라는 그룹으로 데뷔했다. 헤비 디는 자메이카 출신답게 레게 음악을 기반으로 한 일명 '자마 랩(Jama-Rap)'으로 199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다. 1993년부턴 배우로도 활동해 영화 '스텝 업(Step Up)'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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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엽기자 klimt@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