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광고 규제 기관(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ㆍ이하 ASA)이 할리우드 스타 다코다 패닝이 촬영한 한 광고의 자국 내 유통을 금지시켰다.

ASA는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패션 잡지에 오른 패닝의 향수 광고를 게재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유는 "아동을 성 상품화했다"는 것이다. 패닝의 나이는 한국 나이로 18세다. '아동(child)'이라고 부르기엔 나이가 많다. ASA 측은 "패닝이 (만) 17세이지만 그보다 훨씬 어려 보인다"며 광고 금지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광고에서 입은 패닝의 드레스 길이, 향수의 위치가 선정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패닝의 광고를 게재했던 잡지사들은 ASA의 결정이 터무니없다는 반응이다. '코티 UK(Coty UK)'를 비롯한 잡지사들은 광고와 관련해 독자들의 항의를 한번도 받은 적이 없다며 불만을 표했다. ASA 측은 자신들이 네 차례 항의를 받았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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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엽기자 klimt@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