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입양한 딸을 키우는 가수 조쉬 켈리가 팔에 한글 문신을 새겨 넣었다.

켈리는 지난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튜디오시티의 한 문신 전문 숍을 찾았다. 그는 팔에 활을 잡고 있는 한 여성의 모습과 함께 숫자 '24'와 한글 '스물셋'을 새겨 넣었다.

켈리가 31세에 난생 처음 문신을 새긴 이유는 아내 캐서린 헤이글과 한국계 딸 네이리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24'는 미국 ABC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 출연 배우 헤이글의 생일인 24일을 의미한다.

'스물셋'은 켈리 부부의 입양 딸 네이리의 생일인 23일을 의미하는 것.

미국 연예잡지 US위클리 온라인판에 따르면 헤이글은 켈리의 한글 문신에 "놀라운(amazing) 아빠다"라며 기뻐했다고 한다. 그녀는 하지만 "딸 네이리가 언젠가 문신을 한다고 한다면 반대할 것"이라며 " 내가 데리고 있는 동안에는 안 된다"며 문신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켈리 부부는 지난 2009년 9월 선천적으로 심장에 이상이 있는 한국 여아 네이리를 입양해 화제가 됐다. 헤이글은 네이리를 위해 24세 때부터 피워 온 담배를 끊는 등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네이리의 선천성 심장질환은 수술을 통해 지금은 완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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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엽기자 klimt@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