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 링' 구성원들. 한국계 레이첼 리는 윗줄 맨 왼쪽
한국계가 포함된 연예인 빈집털이 일당의 이야기가 영화화된다.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감독 소피아 코폴라가 일명 '블링 링(Bling Ring)'으로 알려진 전문 절도범죄조직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 계획이다. '블링 링'은 패리스 힐튼, 린제이 로한, 메간 폭스, 올랜도 블룸 등 스타들의 집에 무단 침입해 총 300만 달러(약 34억 원)의 물품을 훔친 일당이다. '블링 링'의 리더 한국계 레이첼 리(한국명 이정은)는 지난 10월 법원으로부터 주택절도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

특기할 것은 코폴라 감독이 '블링 링' 실제 멤버들을 직접 캐스팅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연예매체 티엠지닷컴은 코폴라 감독이 영화의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블링 링' 중 테스 테일러, 알렉시스 네이어 등과 출연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역시 '블링 링'의 일원인 닉 프루조에게도 협상을 제의했지만 거절당한 상태다.

코폴라 감독은 영화 '대부' 시리즈의 메가폰을 잡았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딸이다.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2003)로 제76회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고 '썸웨어'(2010)로 제6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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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엽기자 klimt@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