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들이 탈락시킨 한 참가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가수 겸 배우 폴라 압둘과 그룹 푸시캣 돌스 멤버 니콜 세르징거는 미국 폭스TV 가수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 팩터(The X-Factor)'의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탈락한 도전자의 팬들로부터 살해위협을 받았다.

두 심사위원은 1일(이하 현지시간) 방송분에서 드류 라이니에위즈를 탈락시켰다.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라이니에위즈가 탈락하자 일부 팬들은 분을 이기지 못했다. 압둘과 세르징거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거친 욕설과 함께 살해 협박을 담은 글들이 다수 게재됐다. 두 사람은 팬들의 반응에 충격을 받은 상태다. '더 엑스 팩터'의 진행자 스티브 존스는 미국 타블로이드판 일간지 뉴욕데일리뉴스를 통해 "팬들이 긴장을 풀길 바란다"며 "이건 TV 쇼다"고 진화에 나섰다.

'더 엑스 펙터'는 같은 이름의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의 미국 판이다. '더 엑스 팩터'는 '아메리칸 아이돌'의 '독설가'로 유명한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의 합류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우승상금은 500만 달러(약 56억 원). 마지막 결선 무대는 22일이다. 1일 탈락한 14세 소녀 라이니에위즈는 애리조나 주 출신으로 가수 저스틴 비버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고 밝힌 도전자다. 그는 탈락 후 "내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심사위원들을 원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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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엽기자 klimt@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