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속 집에 사는 기분은 어떨까? 실제 디즈니와 픽사 제작 애니메이션 '업(UP)'에 등장하는 집을 구매한 부부가 있다.

건축 디자이너 아담 뱅거터는 '업' 속에서 주인공 칼 프레드릭슨이 거주했던 집을 현실로 옮겨 똑같이 지었다. 이 집은 디즈니와 픽사에 의해 공식적으로 '업 하우스'라는 이름을 받았고 최근 한 부부에게 팔렸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페날루마 시에 거주하는 클린턴ㆍ리네트 햄블린 부부는 40만 달러(약 4억5,000만원)에 '업 하우스'를 구매했다. '업 하우스'가 유타 주 헤리만 시에 위치해 멀리 이사를 와야 하지만 이들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

햄블린 부부는 오랫동안 영화 속에 등장하는 집들을 찾아 다녔다고 한다. '업 하우스'가 매매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집 구경 온 부부는 캘리포니아 주의 주택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놀랐다. 부부는 지역매체 솔트레이크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업'에선 이 집에서 모험이 시작됐다"며 자신들에게도 그런 기회가 찾아온 것이라며 기뻐했다. 부부는 아내 리네트의 생일인 내년 1월 4일 '업 하우스'로 이사할 계획이다.

2009년 개봉한 영화 '업'은 사별한 아내와 평생을 함께 보낸 집을 지키려는 칼 프레드릭슨과 보이스카우트 소년 러셀의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 [핫이슈] 대체 무슨 일이… '방송인 A양 동영상'의 모든 것
▶ 앗! 정말?… 몰랐던 '선수'남녀의 연애비법 엿보기
▶ 불륜·헐뜯기 행각도… 스타들의 이혼결별 속사정
▶ 아니! 이런 짓도… 아나운서·MC 비화 엿보기
▶ MB와 측근들 줄줄이 비리 의혹… 이제 시작일 뿐?
▶ 불륜 행각·벤츠 접대… '여검사 사태' 알면 알수록 입이 쩍!



김인엽기자 klimt@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