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네버엔딩 스토리' 연인 정려원에게 장난

배우 엄태웅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 뒤 한층 부드러워진 면모를 드러냈다. 엄태웅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네버엔딩 스토리'(감독 정용주)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검은색 뿔테 안경에 그레이 슈트를 입은 그는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엄태웅은 영화에서 낙천적인 백수지만, 뇌종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역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송경(정려원)과 우연히 만나 죽음 앞에서도 새로운 삶을 그린다. 그는 영화 속 연인 정려원이 실제 누나 엄정화보다 미인이라고 말했다.

"정려원이 더 아름답죠. 누나(엄정화)는 다른 많은 사람들의 미인이지만, 나에게는 누나일 뿐…정려원은 영화 파트너이자 남자라면 누구나 반할만한 미인이에요."

엄태웅은 정려원 외에도 영화 속 파트너들에게 '결혼하자'고 농담을 자주 건넨다고 털어놨다. 그는 "대한민국 어느 남자가 이렇게 예쁜 여배우들을 보고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겠어요"라며 "하지만 항상 좋은 오빠로 남아요"라고 눙쳤다. 정려원 역시 "엄태웅이 여배우들과 친해요"라며 "왠지 거짓말이 아닐 것 같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엄태웅이 '현재 스코어'라는 전제하에 장난스러운 청혼을 한다는 것. 정려원은 "내가 마지막이라면 괜찮아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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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기자 jjstar@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