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모어, 주마야도 복귀 예정

왕의 귀환이다. 부상으로 신음하던 뉴욕 메츠의 ‘에이스’ 요한 산타나(33)가 올시즌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시간) 2012년을 맞아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가 예상되는 산타나에 대해 전했다.

2000년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산타나는 2007년까지 미네소타의 에이스로 사이영상 2회 수상, 리그 평균자책점 1위 2회, 탈삼진 1위 3회 등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좌완투수로 자리했다.

그는 2007시즌이 끝난 뒤 미네소타에서 뉴욕 메츠로 이적하며 2008년부터 2013년까지 6년에 1억3,750만달러(약 1,577억원)의 대형 계약을 했다. 이적 후 산타나는 2008년 16승7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맹활약하며 몸값을 했다. 하지만 그는 2009년과 2010년 모두 시즌 말미에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며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산타나는 2010년 9월에 어깨 수술을 받은 후 지난해 복귀가 예정됐지만 부상 재발 우려로 인해 결국 무산됐다. 그는 현재 상태에 대해 “아주 좋다”고 말했으며 뉴욕 메츠 구단은 올시즌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산타나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타나 외에도 ‘100마일의 사나이’ 조엘 주마야(28)도 복귀가 기대된다. 그는 2010년에 경기도중 오른 팔꿈치가 골절돼 재활 중이다. 무엇보다 복귀 후 그가 예전과 같은 100마일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을 지 관건이다. 수 차례 부상으로 신음했지만 주마야는 아직 28세에 불과하다.

또 추신수의 팀 동료인 그래디 사이즈모어(30)도 복귀가 예상된다. 사이즈모어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뽑혔으며, 2007년과 2008년에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하지만 사이즈모어는 지난 2년간 수술만 5차례를 받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재작년에는 33경기, 지난해에는 71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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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상기자 alexei@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