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펠러가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실제로 그의 아버지가 수감돼 있기 때문. 그녀는 "아버지 제프 캐펠러가 18개월째 수감생활을 하는 바람에 고등학교 졸업과 대학 입학을 혼자 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우리 가족에게 일어난 불행을 원망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ABC를 통해 생중계된 이번 대회에서는 7명의 심사위원이 미국 50개주와 워싱턴DC, 푸에르토리코, US버진아일랜드 등에서 온 총 53명의 여성들 중 우승자를 가렸다. 미스 아메리카로 선발된 캐펠러는 5만 달러(약 5,715만원)의 장학금을 받고 향후 1년간 미국을 대표하는 미의 사절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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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엽기자 klimt@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