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키스가 일본을 사로잡았다.

유키스는 2일 삿포로를 시작으로 나고야 후쿠오카 도쿄 등 일본 전역을 돌며 팬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투어를 통해 총 3만여 좌석을 매진 시키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

이들은 앞서 2월29일 동시 발매한 두 번째 싱글'포비든 러브'와 첫 정규 앨범 '어 쉐어드 드림'을 각각 오리콘 챠트 톱10에 모두 진입시켰다. 한 그룹이 동시에 두 음반을 발표해 차트 톱10에 진입시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성과다. 현재 일본 내에서 대형 광고판이 설치되는 등 매체와 TV 프로그램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키스는 4월 국내 컴백일정을 잡고 있다. 국내 활동 외에도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공연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유키스는 지금까지 한류의 공연이 단순히 현지에서 공연만 하는 이벤트성 행사가 많았다고 판단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앞으로는 직접 현지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팬미팅 형식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재난구호 단체와 외교부와 함께 구호단체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 형식을 폭넓게 전환할 계획이다. 세계 각국에서 불고 있는 한류의 기대에 편승해 단순한 이벤트성 공연이 아닌 도움이 필요한 곳에 한류를 통해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보낼 수 있는 것이 진정한 한류라고 판단한 것.

유키스는 이달 말 일본에서 전국투어를 마친 후 귀국해 4월 국내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성한기자 wi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