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린지 로한이 어린 시절 출연한 영화가 새삼 화제다.

미국 연예전문매체 US매거진닷컴은 20일(현지시각) 리메이크된 영화를 대상으로 '베스트 & 워스트' 기획기사를 선보였다. 총 24편의 작품 중 '베스트'로 선정된 12개 영화 목록에서 린지 로한의 이름이 시선을 끌었다.

US매거진닷컴은 "마약 절도 음주운전 뺑소니, 각종 사건사고에 휘말려 일그러진 20대를 보내는 린지 로한의 어린 시절은 순수 그 자체였다"며 "그의 연기는 물론 외모는 순수함 그 자체다"고 보도했다.

당시 그의 모습을 떠올린 한 촬영 스태프의 말을 빌려 "린지 로한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는 안타까움도 덧붙였다.

'베스트'로 꼽힌 린지 로한의 출연작은 '프리키 프라이데이(Freaky Friday)'(2003)와 '페어런트 트랩(Parent Trap)'(1998) 등 두 작품이다. 린지 로한이 각각 19세, 12세에 출연한 영화다.

US매거진닷컴은 "'프리키 프라이데이'는 사춘기 딸과 고집불통 엄마의 갈등과 화해를 보여줬다"며 "린지는 아역배우로 쌓은 연기력으로 호평 받았고 최고의 틴스타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했다.

린지 로한은 '프리키 프라이데이' 이후 '퀸카로 살아남는 법'(2004) '행운을 돌려줘'(2006)로 로맨틱 코미디의 히트메이커로 입지를 키웠다. 이후 사생활로 구설에 오르며 상승세가 꺾였다.

내년 상반기 미국에서 개봉 예정인 범죄 스릴러 '고티: 쓰리 제너레이션'으로 재기의 기회로 삼고 있다.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