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국가 판엠 전경 CG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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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장르를 표방한 '헝거게임'이 앞세운 장점 중 하나는 압도적인 스케일. 영화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 시리즈를 넘어설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헝거게임'의 스케일을 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 장면은 독재국가 판엠의 전경을 담은 신이다. 판엠의 체제 유지를 위한 생존전쟁인 헝거게임에 뛰어든 캣니스가 처음으로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게 되는 장면이다. 미국의 대중지 피플은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의 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쉬 허처슨 애틋한 눈빛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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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니스와 함께 판엠의 헝거게임에 빠져든 피타 멜라크 역을 맡았다. 그의 매력이 정점에 치달은 장면도 영화에서 놓쳐선 안 될 포인트. 캣니스와 비타 멜라크는 판엠의 게임메이커들을 피하기 위해 동굴에 숨는다. 이곳에서 고군분투하던 두 사람은 위기를 넘기고 서로를 바라본다. "동굴은 '우리의 집'이었지?"란 따뜻한 말에 애틋한 눈빛을 담은 조쉬 허처슨의 연기가 일품이라는 평이다.
캣니스와 게일 슬픈이별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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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의 마지막 BEST 3 명장면은 캣니스와 그의 절친 게일의 이별 신이다. 판엠의 밀림에 고립된 캣니스는 자신을 지켜주던 게일과 갑작스런 이별을 맞는다. "너의 가족을 끝까지 지켜줄게"라는 약속에도 불안한 눈빛을 지우지 못한 캣니스. 슬픈 예감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는 유행가사가 떠오르는 시점이다.
피플은 "'헝거게임'은 선과 악의 싸움을 통해 절대 변하지 않는 사랑과 우정도 보여주고 있다"며 "게일 역을 맡은 리암 헴스워스의 활약이 돋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