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반지의 제왕'을 넘는 스케일
영화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감독 게리 로스ㆍ수입 누리픽쳐스ㆍ이하 헝거게임)이 4월 5일 개봉한다. 전 세계 1,600만 부의 판매고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헝거게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때문에 독자들은 물론 판타지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영화 배우 로버트 패틴슨부터 경제인 빌 게이츠까지 극찬을 보낸 기대작이다. '헝거게임'에서 절대 놓쳐선 안 될 명장면 Best 3를 꼽았다.

독재국가 판엠 전경 CG 압권

판타지 장르를 표방한 '헝거게임'이 앞세운 장점 중 하나는 압도적인 스케일. 영화 '반지의 제왕'과 '해리포터' 시리즈를 넘어설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헝거게임'의 스케일을 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 장면은 독재국가 판엠의 전경을 담은 신이다. 판엠의 체제 유지를 위한 생존전쟁인 헝거게임에 뛰어든 캣니스가 처음으로 자신의 현실을 직시하게 되는 장면이다. 미국의 대중지 피플은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의 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쉬 허처슨 애틋한 눈빛 일품

내가 바로 제2의 로버트 패틴슨!
'헝거게임'을 영화 '트와일라잇'과 비교하는 이유는 판타지 장르라는 공통점 때문만은 아니다. '헝거게임'의 조쉬 허처슨이 '트와일라잇'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닮아서기도 하다.

캣니스와 함께 판엠의 헝거게임에 빠져든 피타 멜라크 역을 맡았다. 그의 매력이 정점에 치달은 장면도 영화에서 놓쳐선 안 될 포인트. 캣니스와 비타 멜라크는 판엠의 게임메이커들을 피하기 위해 동굴에 숨는다. 이곳에서 고군분투하던 두 사람은 위기를 넘기고 서로를 바라본다. "동굴은 '우리의 집'이었지?"란 따뜻한 말에 애틋한 눈빛을 담은 조쉬 허처슨의 연기가 일품이라는 평이다.

캣니스와 게일 슬픈이별 장면

'헝거게임'의 마지막 BEST 3 명장면은 캣니스와 그의 절친 게일의 이별 신이다. 판엠의 밀림에 고립된 캣니스는 자신을 지켜주던 게일과 갑작스런 이별을 맞는다. "너의 가족을 끝까지 지켜줄게"라는 약속에도 불안한 눈빛을 지우지 못한 캣니스. 슬픈 예감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는 유행가사가 떠오르는 시점이다.

피플은 "'헝거게임'은 선과 악의 싸움을 통해 절대 변하지 않는 사랑과 우정도 보여주고 있다"며 "게일 역을 맡은 리암 헴스워스의 활약이 돋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슬픈 예감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