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페넬로페 앤 밀러가 이혼했다.

페넬로페 앤 밀러는 2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대중지 피플의 보도로 이혼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플은 "14일 LA 가정법원에 이혼서류를 접수했다"며 "남편 제임스 허긴스와 12년 결혼 생활을 정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엄마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두 딸의 양육권을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페넬로페 앤 밀러는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배우 중 한 명이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까지 최다부문에서 수상한 영화 '아티스트'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이다.

피플은 "불과 2주 만에 천상에 있던 여인이 나락으로 떨어졌다"며 "두 번의 결혼 실패, 숱한 스캔들로 외로운 길을 걷게 됐다"고 전했다.

페넬로페 앤 밀러는 지난 1994년 배우 윌 아네트와 1년의 결혼 생활 끝에 이혼했다. 이후 2000년 일반인 남성 허긴스와 재혼했다. 영화 '칼리토'(1993)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알 파치노와 스캔들에 휩싸이며 이혼설에 시달렸다.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