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 2억8,000만원 약혼 반지 포착

배우 브래드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동거 7년 만에 공식적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최근 미국 ABC 방송 등은 피트의 매니저 신시아 페트-단테의 말을 빌려 “브란젤리나(피트·졸리 커플의 애칭) 커플이 공식적으로 결혼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명한 보석 디자이너인 로버트 프로콥도 “지난 1년간 졸리의 결혼 반지를 제작했다”며 “피트는 반지가 모든 면에서 완벽하기를 원해 제작 과정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정확한 결혼식 날짜와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졸리의 결혼 반지는 11일(현지시각) 아들 팍스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박물관(LACMA)를 찾을 당시 언론에 포착됐다. 이 에메랄드 컷 다이아몬드 반지의 가격은 약 25만 달러(2억8,000만원)로 추측되고 있다.

두 사람은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에서 호흡을 맞추다 사랑에 빠졌다. 7년 간 사실상 부부로 살아왔으며 슬하에 자녀 6명을 두고 있다. 그 중 셋은 입양했다.

두 사람은 아이들을 위해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가 1월 “결혼이 우리 아이들에게 점점 많은 의미를 지니는 것 같다. 결혼하지 않고 오래 버티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해 결혼이 임박했다는 추측이 나돌았다.



김윤지기자 jay@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