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킹' 출연

가수 겸 프로듀서 이상민이 고영욱과 신정환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상민은 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쇼킹'에 출연, 신정환의 근황에 대해 "다친 다리는 거의 나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신정환과 함께 그룹 컨츄리꼬꼬로 활동했던 MC 탁재훈이 "(신정환이) 이제는 또 다른 병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고 말하자 이상민은 "원래 있던 통풍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같은 룰라 출신의 고영욱의 근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거의 고영욱과 매일 통화한다. 내가 가장 힘들었을 때도 연락했고 나에게는 가족 같고 친동생 같은 친구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상민은 "가족 같기 때문에 우리끼리는 굳이 그런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 영욱이가 그 일이 있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약 올리고 혼내고 그랬다"며 "왜냐면 내가 정말 힘들었을 때 '힘들지?' 하는 사람보다 변하지 않고 툭툭 치고 '뭐 하는 놈이야 너'하면서 평소대로 대하던 사람이 더 정겹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앞서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서도 고영욱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고영욱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처음 알려졌을 당시를 회상하며 "우선 고영욱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함께 진행하던 케이블채널 Mnet '음악의 신')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될지 생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상민은 "왜 그렇게 된 것인지 팩트만 물었다. 그게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 같이 슬퍼해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사건 후 고영욱 곁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멀어졌다"며 "가장 고영욱에게 힘든 건 시간과의 싸움이니까 앞으로 잘 헤쳐 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신정환은 해외 원정 도박 혐의 등으로 지난해 6월 초부터 복역하다 같은 해 12월 23일 특사로 가석방됐으며 현재 모처에서 칩거하며 심신을 돌본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욱은 지난 5월 미성년자 간음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이상민은 도박장 개설 혐의로 지상파 방송 출연은 금지돼 있는 상태이지만 '음악의 신' 출연으로 화제를 뿌리면서 재기를 노리고 있다.



김윤지기자 jay@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