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가 '올림픽 관람의 품격'을 보여줬다.

최근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의 인터넷판에는 팬들의 '왕세자 부부 파파라치 컷'이 개제됐다. 2012 런던올림픽을 즐기는 부부의 모습이 포착된 것.

무엇보다 화제가 된 사진은 지난 2일(현지시각) 남자 사이클 경기장을 찾은 두 사람의 격한 포옹. 영국팀 GB의 금메달 획득이 확정된 순간 윌리엄은 미들턴을 양팔로 번쩍 들어올려 품에 안았다. 환하게 웃고 있는 미들턴의 얼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모습은 당시 대형 전광판에도 나타나 장내 열기를 더욱 달궜다는 후문이다.

더 선의 인터넷판은 7일 "왕세자부부가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자국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잦은 응원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운동복 차림으로 활보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결혼 전 '캠브리지 커플'로 돌아간 듯 하다"고 보도했다.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