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명품 아역 배우 이현우가 성인으로 주연 신고식을 치른다.

이현우는 S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ㆍ연출 전기상)에서 남고에 위장 전학한 '남장미소녀' 재희(설리)를 향해 파죽지세 애정공세를 펼치는 축구선수 차은결 역을 맡았다.

은결은 재희가 남자라고 알고 있음에도 설레는 마음을 가감 없이 표현하는 열혈남이다. 재희를 향한 두근거림에 "사나이 대 사나이로 벌거 벗고 목욕 한 번 해보면…"이라고 적극적으로 감정을 확인코자 한다.

설리 민호 등 아이돌이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에서 이현우는 3각 멜로 라인을 구축하며 연기의 중심을 맡을 예정이다. 앞서 이현우는 연기파배우 엄태웅 김상경 등의 아역을 맡으며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최근 공개된 촬영 스틸 사진에서 물 오른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이현우는 바가지 머리로 변신, 귀엽고 싱그러운 매력을 과시했다.

제작사 측은 "이현우가 설리와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많아 각별한 친분을 쌓으며 자연스럽게 연기 호흡을 맞춰나가고 있다"며 "'아름다운 그대에게'에는 비슷한 또래 연기자들이 많이 출연하는 만큼 서로 금세 친해지고 장난도 많이 치는 편이라 현장 분위기가 항상 밝고 즐거운 상황이다"라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안소현기자 anso@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