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패틴슨(왼쪽)과 크리스틴 스튜어트
만남과 이별 모두 화려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할리우드 스타이기에 어쩔 수 없었다. 그 후 다시 결합해 팬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한 이들도 있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재결합을 찾아봤다.

"그녀 없인 못 살아" 불륜도 용서
#로버트 패틴슨-크리스틴 스튜어트

홍보 전략일까, 진심일까. 로버트 패틴슨은 바람난 전 여자친구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용서하기로 결심했다고 '데일리 메일'이 전했다. 크리스틴은 지난 7월 불거진 루퍼트 샌더스 감독과 불륜 스캔들로 패틴슨과 결별했다. 하지만 측근에 따르면 패틴슨이 스튜어트의 '바보 같은 실수'를 넘기기로 했다는 것. 측근은 "그 둘은 서로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오는 11월 개봉을 앞둔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마지막 편 '브레이킹 던 part2'의 홍보 전략은 아닌지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2달 만에 결별하더니… 또 키스?
#케이티 페리-존 메이어

케이티 페리와 존 메이어는 만남과 결별을 반복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 연예주간지 US위클리는 지난달 중순 결별한 두 사람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식당에서 뜨겁게 재회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는 "케이티는 메이어의 귀에 대고 끊임 없이 무언가를 속삭였고 계속 키스를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한 호텔 주차장을 함께 빠져 나오는 모습이 포착되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열애를 인정하고 수영장 데이트를 즐기는 등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두 달여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케이티 페리, 존 메이어
"월드 투어도 우리 사랑 못 막아~"
#레이디 가가-테일러 키니

레이디 가가는 지난 달 자신의 팬 사이트인 '리틀 몬스터스'에 'T와 나'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가가는 물속에서 알몸인 채 남자친구 테일러 키니의 품에 안겨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가가의 '유앤아이(You and I)'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처음 만나 공개적으로 열애를 해왔다. 지난 5월에는 한 차례 이별의 아픔을 겪었다. 가가가 월드투어 일정으로 강행군을 펼치면서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것이 이유였다. 가가의 솔로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 뒤에 테일러가 가가의 아시아 콘서트에 동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던 것. 결별 한 달 만에 두 사람은 재결합을 인정했다.

'폭행 전남친' 아직도 못 잊었나
#리한나 - 크리스 브라운

리한나와 크리스 브라운의 인연은 특별하다. 두 사람은 한때 연인이었고, 서로에 대한 비난을 공개적으로 퍼부었다. 리한나와 브라운은 지난 2009년 크리스가 리한나를 폭행하면서 엄청난 관심 속에 결별했다. 당시 브라운은 집행유예 5년과 사회봉사 6개월을 선고 받았지만, 그 뒤 두 사람은 서로 잊지 못한 듯 했다. 지난 8월에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생트로페에서 두 사람이 휴가를 즐겼다는 소문이 확산됐고, 현지시간으로 7일 열린 201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서 리한나는 '올해의 비디오상'을 수상한 후 크리스와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테일러 키니(왼쪽)와 레이디 가가
리한나, 크리스 브라운

김윤지기자 jay@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