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서 여전사의 매력… 팬들 환호

배우 전혜빈이 사막에서 제대로 물 만났다.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정글의 법칙2 in 마다가스카르'(연출 이지원ㆍ이하 정글 2)에 출연 중인 전혜빈은 남성 부족장인 김병만 못지 않은 강인한 생활력과 적극성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20세에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 전혜빈은 깜찍한 외모와 놀라운 댄스 실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 후 한층 성숙해진 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바탕으로 섹시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그가 내면에 갖고 있던 강인한 매력은 지난 1월 설특집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W'를 통해 빛을 발했다. 당시 방송에서 능숙한 톱질과 나무타기 등 남성에 버금가는 생명력으로 눈길을 끈 전혜빈은 계속적으로 '정글' 측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시청자와 제작진의 기대에 부응하듯 전혜빈은 황량한 사막인 마다가스카르에서 여전사적 매력을 발산 중이다.

16일 방송에서 전혜빈이 속한 병만족은 때아닌 총격전에 촬영장비를 잃고 난관에 빠졌다. 여성의 몸으로 두려울 법도 하지만 그는 스태프들을 걱정하며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촬영장비를 나무로 깎아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넘치는 힘으로 칼을 부러뜨리는 괴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사전 인터뷰에서 "다른 건 몰라도 뱀은 싫다"고 했던 그는 사막에서 뱀을 만난 후 맨손으로 잡는 용감함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전혜빈의 생존력은 사막 한가운데 염호에서 식량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포텐'을 터뜨렸다. 평소 스포츠 마니아로 알려진 전혜빈은 능숙한 수영실력으로 꽃게와 조개 등을 채취해 나갔다. 김병만 외 도전자가 없었던 상황이라 더욱 인정받을 만 했다. 같은 멤버인 개그맨 노우진과 배우 박정철 등이 "역시 안젤리나 혜빈이"라며 감탄을 마지 않았을 정도였다. 또 아름다운 대자연을 배경으로 전혜빈은 달력사진을 연상케 하는 포즈로 특유의 예능감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웃음 속에서 보여준 그의 탄탄한 몸매는 감탄을 주기에 충분했다.

전혜빈은 이제 시청자가 '정글 2'는 보는 큰 이유가 됐다.



안소현기자 anso@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