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19금 신고

가수 겸 배우 이현우가 'SNL'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이현우는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이하 SNL)를 통해 19금 연기 신고식을 마쳤다.

그간 발라드의 황제이자 다수의 드라마를 통해 부드럽고 젠틀한 이미지를 구축했던 이현우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을 과감하게 내려 놓았다. 그는 이날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윤상과 배우 권오중을 동원해 셀프 디스는 물론 19금 섹드립(야한농담)과 강도 높은 패러디까지 선보였다. 두 사람은 이현우를 위해 동성애 연기와 야한 진행 등을 마다하지 않으며 재미를 더했다.

이현우는 특히 자신의 히트곡 '헤어진 다음날'을 포경수술 다음날 버전으로 재구성한 뮤직비디오 속에서 능청스러운 립싱크를 선보이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성적 코드가 가미된 야릇한 포즈와 대사는 물론 솔리드의 김조한을 패러디한 성대모사까지 그간 이현우에게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소송으로 이슈를 모은 '짝' 패러디 편에서 악성 발기부전을 앓고 있는 남자 2호로 출연, 권오중과 함께 능청스러운 동성애 연기로 연기 영역도 넓혔다.

앞서 이현우는 다수의 방송을 통해 "코믹연기에 도전해 실장님 이미지를 벗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현우의 바램은" 'SNL'을 통해 실현됐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이현우의 강렬한 연기변신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네티즌은 "간만에 엄청 웃었다" "이현우 다시 보인다" "'섹드립'의 차세대 제왕이 탄생한 듯"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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