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자들'에서 매력 대결을 펼치는 (왼쪽)과 의 영화 속 모습.
두 미녀스타가 격돌한다. 과 가 올리버 스톤 감독의 25번째 작품 '파괴자들'(수입 UPI코리아ㆍ개봉 31일)에서 연기 대결을 펼친다. 180도 다른 패션 스타일이 볼거리다. 영화 속 스타일과 실제 스타일을 비교해 봤다.

● 영화선…
'보스' 엘레나 vs '히피' 오필리아

은 극 중 조직의 보스 엘레나로 분한다. 실제 멕시코 출신인 그는 남미 최대 마약조직을 이끄는 여장부가 돼 카리스마를 분출한다. 기본적으로 1940년대 복고스타일을 기본으로 한다. 큼직한 액세서리와 과장된 어깨 패드가 포인트다. 하이힐은 당당함과 자신감을 돋보이게 한다.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는 의상과 뱅 스타일의 앞머리도 엘레나의 특징이다.

는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오필리아 역을 맡았다. 레이어드 스타일로 자유로운 영혼을 그려냈다. 특이한 패턴과 패브릭으로 이뤄진 의상을 겹쳐 입는 것으로 히피 느낌을 표현한다. 쉬폰 드레스 안에 슬립을 받쳐 입어 관능미를 드러낸다. 나비 문양 문신이 더해져 자유분방한 젊음을 상징하는 오필리아가 완성됐다.

● 현실선…
'비율' 헤이엑 vs '세련' 라이블리

셀마 헤이엑
은 환경부터 패션과 떼놓을 수 없다. 구찌 발렌시아가 입생로랑 등 숱한 패션브랜드를 소유한 PPR그룹의 CEO 프랑수아 앙리 피노가 그의 남편이다. 157cm의 작은 키지만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스타일링 덕분에 비율은 모델 버금간다. 비현실적으로 풍만한 몸매 때문에 섹시함이 돋보인다. 딸 발렌티나 팔로마 피노의 패션도 화제거리다.

는 스타일 아이콘이다. 지난해 샤넬 향수의 뮤즈로 활약했고, 올해는 이탈리아 대표 브랜드 구찌의 새로운 얼굴이 됐다. 그는 드라마 '가십걸' 시리즈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극 중 도회적인 패션 감각을 지닌 '잇걸' 세레나로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도 파파라치의 관심 대상 1호인 패셔니스타다. 178cm의 큰 키에 균형 잡힌 몸매 등 탁월한 신체 조건을 지녔다.


블레이크 라이블리

김윤지기자 jay@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