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로버트 패틴슨

"그 어떤 뱀파이어의 섹스보다 강렬해야 했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연인 크리스틴 스튜어트와의 정사신을 언급했다. 패틴슨은 23일(현지시각) 호주 토크쇼 '카일 앤드 잭키 오(Kyle and Jackie O)'에 출연해 영화 '트와일라잇: 브레이킹 던 파트2'에서 스튜어트와 침대에서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 정사신은 굉장히 묘했다"며 "스튜어트가 맡은 벨라라는 역할도 뱀파이어로서 아이를 갖고 엄마가 되는 기괴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인간의 정사가 아니기 때문에 정상적이라고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면서 "아마 뱀파이어의 정사신 중 가장 강렬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패틴슨은 무엇보다 많은 스태프 앞에서 연기한 점을 어려웠던 기억으로 꼽았다. 그는 "스튜어트와 나는 3년 동안 사랑을 키워온 실제 커플이지 않나"며 "촬영팀도 우리 모습을 보여 웃었고 40명의 스태프가 숨죽인 채 지켜보는 상황이 버거웠다"고 털어놨다.

패틴슨과 스튜어트는 할리우드 대표 커플이다.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연을 맺은 후 실제 연인으로 이어졌다. 이후 약혼과 결혼 소식으로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지만 스튜어트와 한 영화감독과의 불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결별의 시기도 겪었다. 하지만 스튜어트의 진심이 패틴슨에게 통하면서 두 사람은 다시 연인관계로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트와일라잇: 브레이킹 던 파트2'는 내달 16일 미국에서 개봉된다.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