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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강자 없다 '꼴찌의 반란' 예고

●'겨울 스포츠의 꽃' V리그 5개월 대장정 돌입
꼴찌였던 LIG손해보험 쿠바 출신 까메호 영입
김요한·이경수와 삼각편대… 감독이 뽑은 우승후보로
여자부 전력평준화 '치열' 베띠 영입 GS칼텍스 주목
  • LIG손해보험 김요한이 지난 시즌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전에서 힘차게 스파이크를 날리며 득점을 올리고 있다.
'겨울 스포츠의 꽃'인 NH농협 프로배구 2012~13시즌 V리그가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삼성화재와 KEPCO의 경기를 시작으로 5개월간 대장정에 들어갔다.

남자부에서는 6년 연속 우승 컵을 노리는 삼성화재를 필두로 지난 8월 수원 컵에서 팀 창단 후 17년 만에 종합대회에서 첫 축배를 든 LIG손해보험, 전통의 명가 현대캐피탈, 막강 전력을 보유한 대한항공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점쳐진다. '승부사' 김호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러시앤캐시 드림식스의 돌풍도 볼거리다.

전력 평준화로 더욱 치열해진 여자부에서는 수원 컵에서 정상에 오른 GS칼텍스를 비롯해 지난 시즌 우승 팀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도로공사, IBK기업은행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총 180경기, 준플레이오프 폐지

이번 시즌 V리그는 남녀부 각 6개 팀씩 총 12개 팀이 참가해 정규 리그는 6라운드로 총 180경기를 치른다. 2005년부터 초청 팀 자격으로 V리그에 참가했던 상무는 승부조작 파문으로 지난 시즌 이후 아마추어로 복귀했다.

  •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GS 칼텍스 등 여자배구 팀 감독과 주장, 외국인 선수들이 지난달 3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NH농협 2012~13시즌 V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여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시즌 남자부 정규 리그 3, 4위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를 폐지하고 남녀부 모두 2, 3위가 격돌하는 플레이오프(3전2승제)부터 포스트시즌을 치르기로 했다. 플레이오프는 2013년 3월16일부터 시작하고, 챔피언 결정전(5전3승제)은 3월23일부터 펼쳐진다.

올 시즌에는 승부사 김호철 전 현대캐피탈 감독이 KOVO의 관리구단인 러시앤캐시 드림식스의 사령탑으로 2년 만에 현역에 복귀하는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현역 은퇴 5년 만에 플레잉코치로 코트에 돌아온 '월드 리베로' 이호(39)도 배구 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서울 장충체육관이 리모델링에 들어감에 따라 이곳을 홈으로 사용했던 러시앤캐시와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연고지를 잠시 이전했다. 러시앤캐시는 충남 아산시에 있는 아산 이순신 빙상체육관으로, GS칼텍스는 LIG손해보험의 연고지인 구미 박정희체육관으로 둥지를 옮겼다.

▲꼴찌들의 반란 일어날까

올 시즌은 남녀부 모두 절대강자를 꼽기 어려울 만큼 전력이 평준화됐다.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레이스가 예상된다.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사령탑 대부분은 남녀부 모두 지난 시즌 꼴찌였던 LIG손해보험과 GS칼텍스를 우승후보로 꼽는 등 프로배구의 격변을 예고했다.

남자부 감독 여섯 명 중 세 명이 올 시즌 우승 후보로 LIG손해보험을 지목했다. 이어 삼성화재,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이 한 표씩 받았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정규 리그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고, 지난 시즌에는 최하위였던 LIG손해보험은 이번 시즌을 대비해 일찌감치 리빌딩에 나섰다. 쿠바 대표 출신 까메호가 라이트 김요한, 레프트 이경수와 함께 리그 최강의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삼성화재도 V리그 역대 최고 기량의 외국인 선수인 가빈이 떠났지만 여전히 전력이 탄탄하다.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서 삼성화재의 벽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머문 대한항공도 우승 한풀이에 재도전한다. 최근 두 시즌 동안은 챔피언 결정전 진출조차 이루지 못한 현대캐피탈도 명예회복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런던올림픽에서 36년 만에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룬 여자배구는 그 감동을 V리그로 이어갈 채비를 마쳤다. 전력 평준화로 더욱 치열해진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도로공사, GS칼텍스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팀은 여자부 사령탑 6명 중 4명이 우승 후보로 생각하는 GS칼텍스다. 한송이, 정대영 등 올림픽 스타들이 건재하고 도미니카공화국 대표 출신 데라크루즈(등록명 베띠)를 재영입해 V리그 우승을 향한 마지막 퍼즐을 완성했다.

지난 세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한 현대건설도 2년 만의 V리그 정상 탈환을 노린다. 또 지난 시즌 정규 리그 2위 도로공사도 우승 후보로 손색없다.

▲쿠바 특급들의 격돌

남자부에서는 '포스트 가빈'이 누가 될 지 관심이다. 국내 코트를 휘저었던 가빈은 더 큰 무대를 경험하고 싶다며 삼성화재를 떠났다.

올 시즌 가빈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꼽히는 선수는 LIG손해보험의 까메호(26ㆍ쿠바)다. 2m6㎝ㆍ102㎏이나 되는 거구인 까메호는 가빈(99.5㎏)과 비슷한 신체조건을 갖췄다. 까메호는 김요한, 이경수와 함께 더욱 강력한 폭발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가빈을 떠나 보낸 삼성화재는 쿠바 출신의 레오(22)를 데려왔다. 지난 시즌 푸에르토리코 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레오는 높은 타점과 빠른 스윙이 강점이다. 레프트와 라이트를 모두 맡을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현대캐피탈은 이탈리아에서 활약한 미차 가스파리니(28ㆍ슬로베니아)를 영입했다. 대한항공과 KEPCO 빅스톰은 재계약한 마틴(28ㆍ슬로바키아)과 안젤코(29ㆍ크로아티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동료에서 적으로

이번 시즌 V리그에서는 새 얼굴들이 코트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특히 시즌을 앞두고 둥지를 옮긴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대한항공은 KEPCO로부터 센터 하경민을 받고 레프트 장광균과 센터 신경수를 내줬다. 한 시즌 동안만 한시적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세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삼성화재는 러시앤캐시에서 최귀엽, 민경환(이상 레프트)을 현금 트레이드로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여자부에서는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에 리베로 남지연과 센터 김언혜를 내주고 세터 이나연과 레프트 김지수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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