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스타들의 파격변신

앤 해서웨이
끊임없는 변신은 배우의 숙명이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다.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안기는 스타들을 모아봤다.

밥 굶고 긴 머리도 싹둑
#11kg 감량…

는 영화 '레미제라블'(감독 톰 후퍼ㆍ수입 UPI 코리아ㆍ개봉 12월)의 판틴 역을 위해 11kg을 감량했다. 판틴은 가난 때문에 사랑하는 딸 코제트와 떨어져 살아야 하는 비운의 여인으로, 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굶기에 가까운 다이어트를 했다"고 밝혔다. 돈을 벌기 위해 머리카락마저 팔아야 하는 판틴의 비극적 상황을 위해 오랜 시간 고수해온 긴 머리 역시 망설임 없이 잘랐다고.

할머니인줄 알았다고요
#립스틱에 펑키 헤어…

은 '아버지를 위한 노래'(감독 파올로 소렌티노ㆍ수입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서 로커 셰이엔으로 분했다. 셰이엔은 위태로운 인물이다. 펑키한 헤어와 빨간 립스틱, 진한 마스카라에 검은색 옷은 트레이드마크다. 자신의 진짜 얼굴을 찾아가는 그의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오스카는 물론 칸 베를린 베니스국제영화제의 남우주연상을 모두 수상한 경력을 가진 배우가 보여주는 천의 얼굴이다.

숀 펜
'우아한 여신'은 어디 갔나
#천박한 말투도 감수…

은 '페이퍼 보이'(감독 리 다니엘스ㆍ수입 ㈜부메랑모션픽쳐스)를 위해 '우아한 여신' 타이틀을 잠시 내려놨다. 짙은 화장에 섹시한 옷, 천박한 말투. 은 극 중 사형수 힐러리(존 쿠삭)를 사랑하는 금발 미인 샬롯을 연기한다. 은 톱스타 캐스팅에 부담을 느끼던 리 다니엘스 감독에게 샬롯으로 분장한 반라에 가까운 사진을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섹시남 간데 없고 거친 경찰관만·
#삭발 쯤이야…

배우 이 삭발을 감행했다. 그는 '엔드 오브 왓치'(감독 데이비트 에이어ㆍ수입 KT&G 상상마당ㆍ개봉 12월6일)를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 최악의 마약범죄조직에 맞선 열혈 경찰관 브라이언 테일러 역으로 분했다. '소스코드' '러브 앤 드럭스' 등을 통해 선보였던 섹시한 매력은 온데간데 없다. 대신 민머리에 거친 액션을 선보이는 경찰관을 만날 수 있다.


니콜 키드먼
제이크 질렌할

김윤지기자 jay@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