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카상 눈길 가는 후보들
장 발장 밀도있게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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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미제라블'(감독 톰 후퍼ㆍ수입 UPI코리아)로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도전한다. 은 극 중 역경과 고난의 삶을 살아가는 장발장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탄 터라 기대감이 높다. 앞서 그는 "'레미제라블'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에 노미네이트될 경우 쇼를 보여주겠다"는 공약을 걸어 이행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세, 최연소 노미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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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일 국내 개봉되는 '비스트'(감독 벤 제틀린ㆍ수입 ㈜마운틴픽쳐스)의 주인공 는 역대 최연소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다. 올해 9세로 2003년 8월 생이다. 영화를 찍을 당시에는 6세였다. 지난해에는 제25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유망연기상을 수상했다. 기존 최연소 기록은 영화 '웨일 라이더'의 케이샤 캐슬-휴즈(당시 13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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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칸 국제영화제 특별상 수상작인 '히로시마 내 사랑'의 아름다운 프랑스 여배우 . 올해 85세인 그가 역대 최고령 여우주연상 후부로 올랐다. 코벤자네 왈리스와 함께 최연소-최고령의 대결이 됐다. 는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아무르'(감독 미카엘 하네케ㆍ수입 ㈜티캐스트)에서 죽음을 앞둔 주인공 안을 연기했다.
'시각 효과' 유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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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파이'(감독 리안ㆍ수입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벵골호랑이 는 '나니아 연대기'의 숫사자 아슬란, '혹성탈출:진화의 시작'의 침팬지 시저를 만든 빌 웨스튼호퍼의 시각효과팀이 탄생시킨 캐릭터다. 이들은 '호빗:뜻밖의 여정' 팀과 함께 시각효과 부문의 강력한 수상 후보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시각효과 부문을 포함해 12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링컨'에 이어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윤지기자 jay@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