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인터넷카페, 문화공간과 건강체험실 등 편의 시설 크게 늘려 호평무료 이발 서비스와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꿈나무 장학금 사회공헌도

의정부스피존 그린카드전용존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1997년부터 '스피존'을 운영하고 있다. 직접 광명 스피돔을 찾기 힘든 경륜경정 고객들을 위해 경주권을 구입할 수 있는 장외 발매소를 설치한 것이다. 1997년 3월 수원점을 시작으로 2007년 4월엔 의정부지점이 개장됐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현재 총 1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스피존'이 단순한 경주권 발매 장소가 아닌 종합레저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피존'이라는 명칭도 스피드와 지역을 뜻하는 존(ZONE)을 합성시켜 만들었다. 그 동안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역 사회와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강구했고, 베팅 위주의 공간을 건전한 레저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첫 발걸음이 쾌적한 환경 조성이다. 지속적으로 '스피존'을 리모델링 하고 있는 경륜경정사업본부는 2011년 당산지점과 올림픽지점을, 지난해에는 일산지점과 길음지점, 관악지점을 새롭게 단장했다. 올해엔 의정부지점을 확장하기도 했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편의시설과 레저문화시설을 확충해 고객들에게 쾌적한 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피존'은 이 같은 하드웨어적인 개선과 더불어 소프트웨어적인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 각종 기부금 전달과 노래교실, 요가교실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그 중 의정부지점은 '스피존'의 롤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가장 최근에 개장했고 의정부역 바로 앞 센트럴타워 2~3층에 위치해 접근성도 용이하다. 특히 올해 1월엔 2층을 확장해 고객홀, 북카페, 인터넷 카페 등의 문화공간과 건강체험실, 매점 등의 편의시설을 늘렸다.

의정부 스피존의 자랑거리는 또 있다. 바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와 사회공헌활동이다. 현재 먹거리 행사, 음료 제공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는 의정부 스피존은 사이클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무료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까지 주고 있다. 매월 2회 실시하는 무료 이발 서비스도 인기 만점이다.

최범진 의정부 스피존 지점장은 "지난 1월 리모델링으로 인해 고객들이 한층 쾌적하게 경륜경정 경주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린카드 전용관을 확장하는 등 건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더욱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