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위드더스타 시즌3' 출연

/연합뉴스
댄싱퀸의 춤을 마음껏 즐길 기회가 왔다.

원조 댄싱퀸으로 불리는 가수 김완선은 MBC 예능프로그램 '댄싱위드더스타' 시즌3(이하 댄싱스타3'에 도전한다. 한국 가요계에서 춤으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몸이지만 김완선은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 다시 건강하고 멋진 김완선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완선은 "4강이 목표"라고 말한다. 춤솜씨만으로는 이미 우승은 떼어놓은 당상이지만 김완선은 욕심부리지 않는다. 초심으로 돌아가 기초부터 다시 배우며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겠다는 각오다. 김완선은 "연습을 시작하기 전에는 4강까진 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연습을 하다 보니 왜 하겠다 했는지 후회가 되더라"며 "내가 내 무덤을 팠구나 싶었지만 건강에도 좋고, 몸매도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흔쾌히 출연을 결심한 것은 아니었다. 춤이라면 누구보다 자신있지만 평가 무대에 오른다는 것은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 김완선은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굉장히 망설였다. 나는 잘 해야 하고, 못 하면 실망이라는 얘기를 들을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고민 끝에 출연을 결심한 김완선은 "지금까지 늘 틀에 박힌 춤을 추다가 전혀 다른 춤을 처음부터 배우면서 나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댄싱퀸 김완선도 못 추는 춤이 있을까? "나는 당연히 춤을 잘 춰야 하고 못하게 되면 실망의 소리를 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에서 많이 망설였다"고 운을 뗀 김완선은 "(그럼에도)내가 못 추는 춤은 정말 어려운 춤이니 그렇게 알아 달라"며 빙긋이 웃었다.

김완선을 비롯해 김경호 우지원 혜박 오미희 이은결 페이 승호 남보라 등이 출연하는 '댄싱스타3'는 15일부터 본격적인 생방송 경연에 돌입한다.



안진용기자 realyong@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