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필모그래피

'토탈 이클립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이달 초 처음으로 내한했다. "그 동안 한국에 오지 않을 것을 후회한다"는 말이 화제가 될 만큼 그의 2박3일은 내내 주목 받았다. 미소년으로 데뷔해 22년 사이 배우로 성장한 그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봤다.

천재 시인 랭보의 위험한 사랑-(1995)

팬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수작이다. 갓 20대가 된 그의 빛나는 미모를 감상할 수 있다. 극 중 천재 시인 랭보로 분해 시인 베를렌느와 위험한 사랑을 나눈다. 그의 훌륭한 연기력은 이미 '길버트 그레이프'(1993)를 통해 충분히 인정받은 상태였다.

불세출의 흥행작… 전 세계 연인으로- (1997)

그를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이다. 이후 12년 동안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지킬 만큼 경이로운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로미오와 줄리엣'(1996)로 소녀들의 로망이 됐다면, 을 통해 전 세계의 연인으로 거듭났다. 당시 상대역 케이트 윈슬렛과는 지금까지도 절친으로 지내고 있다.

'타이타닉'
마틴 스코세이지와 첫 만남… 거친 남자로- (2002)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거친 세계에서 복수극을 펼치는 '남자'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를 만날 수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에비에이터' '다파티드' '셔터 아일랜드'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로 꾸준히 이어진다.

직접 제작·각본 맡은 환경 다큐멘터리-(2007)

그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다.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직접 제작과 각본을 맡은 환경 다큐멘터리다. 그는 과거 영화 '비치'를 계기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이후 재단을 설립해 환경 보호 및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은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환경운동가로 통한다.

천진난만함과 광기 오가는 매력- (2013)

'갱스 오브 뉴욕'
40여 편에 가까운 그의 작품 중 첫 악역 도전이다. "대단한 감독인 쿠엔틴 타란티노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출연 계기를 밝힌 그는 극 중 악덕 농장주인 캔디를 연기한다. 천진난만함과 광기를 오가는 매력을 보고 있노라면 그는 아직도 성장 중인 배우임을 알 수 있다.


'11번째 시간'
'장고:분노의 추적자'

김윤지기자 jay@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