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홍보광고판 인기

배우 이영애가 단아함으로 중국 상하이를 물들였다.

지난 2월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에 이영애 비빔밥 전면광고를 실었던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중국 상하이 중심가에 같은 디자인의 대형 빌보드 광고를 올렸다.

이번 대형 빌보드 광고는 가로 10미터, 세로 15미터로 상하이의 패션몰이 움집한 치푸루의 신찐푸 패션상가건물 정면에 걸렸다. 유동인구는 중국인 및 해외 관광객을 포함 연간 3000만 명 이상으로, 해당 광고는 6개월간 노출된다.

지난 주말 광고를 올리기 위해 상하이를 방문한 서 교수는 "아직도 중국의 여러 채널에서 MBC 드라마 '대장금'이 재방송되고 있다"며 "특히 요즘 중국인들 사이에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져 광고를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빌보드 광고를 설치한 직후부터 많은 쇼핑객 및 주변 상인들, 중국 공안이 광고판 앞에서 사진을 찍는 등 비빔밥 광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이영애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서 교수는 지난 5년간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서커스 등 세계적인 주요 관광지에 비빔밥 광고를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다. 지난달 태국 파타야시를 시작으로 올해 비빔밥광고 월드투어를 하는 중이다.

서 교수는 "무한도전 팀과 함께 만든 비빔밥 광고는 전 세계 주요도시 전광판을 통해 영상광고로 홍보하고, 이영애와 함께 한 비빔밥 광고는 전 세계 주요도시 빌보드 광고를 통해 지속적으로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영애는 지난 2011년 아들과 딸 쌍둥이를 출산한 후 육아와 광고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김윤지기자 jay@sp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