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철 감독 한국 경마 최초의 1100승

'마신(馬神)' 신우철 감독이 한국 경마 역사상 최초로 통산 1,100승을 4전5기 끝에 달성했다. 지난 2일 통산 1,099승 이후 5주간 28마리의 경주마를 투입시켜 드디어 해결사 '터프윈'으로 우승을 거두며,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31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1,800m로 펼쳐진 제11경주에서 조경호 기수가 기승한 '터프윈'은 늦은 출발을 보였지만 막판 결승 주로에서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신우철 감독의 1,100승 도전은 2011년 3월 '터프윈'으로 1,000승을 달성한 후 2년만이다.

서울경마공원, 4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서울경마공원이 4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4월 한 달 동안 경마 시행일수는 총 8일(4주)이며, 경마 개최일은 6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이다.

경주 수는 모두 88경주로 68개 국내산마 경주와 20개의 혼합 경주가 열린다. 4월 중 대상·특별 경주로는 제9회 KRA컵 Mile(GⅡ) 대상 경주가 7일, 제21회 서울 마주협회장배(GⅢ) 대상 경주가 21일에 각각 열린다.

안정적 경주 편성을 위해 중하위권(국6군 및 혼4군)의 경우, 경주당 편성을 최소 7마리에서 최대 12마리로 조정했다. 상위군의 경우 최소 7마리에서 최대 14마리로 동일하게 편성한다.

오픈 경주로 치러지는 KRA컵 Mile(GⅡ)의 경우 최소 5마리에서 최대 16마리로 편성할 예정이다.

서울경마공원 '명물' , 꽃마차 운행 재개

봄을 맞은 서울경마공원이 6일부터 꽃마차 운행을 재개했다.

서울경마공원 정문에서 가족공원 입구까지 왕복 운행되는 꽃마차는 서울경마공원의 명물로, 가족 및 커플 단위 경마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무료 서비스이다.

꽃마차는 하루 총 4대를 운행하며, 오는 10월 27일까지 총 58일간 주말에만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야간 경마 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마카오 원정 끝낸 '황제' 문세영 선수 컴백

지난해 147승으로 한국 경마 시즌 최다승을 기록한 뒤, 지난달 마카오 경마 원정 길에 오른 '황제' 문세영 선수가 돌아왔다.

마카오 경마 민간시행체인 '마카오자키 클럽'의 초청으로 마카오 경마에 진출한 문세영 선수는 한국의 리딩 자키답게 3개월의 짧은 기간 총 69전 7승, 2위 5회 (승률 10%)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문세영 기수의 시즌 중 합류에 따라 과천벌에서는 '최고 기수'를 향한 치열한 경쟁이 어느 해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주마계 '장고커플' 탄생하나?

경주마계 최고 암, 수 커플의 교배 소식이 세계 경마계를 달구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지난달 22일 24연승을 달성한 무적의 스프린터 '블랙 캐비어(Black Caviar, 암, 6세)'와 14전 14승 의 경이로운 성적으로 21세기 최고 경주마라는 찬사를 받으며 지난해 씨수말로 데뷔한 '프랑켈(Frankel, 수, 5세)'이다.

세계 최고 경주마들간 교배 소식은 '블랙 캐비어'의 감독인 피터 무디(Peter Moody)에 의해 알려졌다. 그는 '블랙 캐비어'가 오는 6월 로얄 애스콧 경마장에서 열리는 골든 쥬빌리(Golden Jubilee) 대상 경주 출전 이후 영국에 머물면서 '프랑켈'과의 교배를 시도할 것이라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세계 경마팬 들은 떡잎부터 다른 망아지가 탄생할 것이라며 이들의 교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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